유튜브 뉴스, 누가 가장 많이 볼까?
중장년층과 보수층의 이용률 증가
디지털 뉴스 소비의 대표 채널로 자리 잡은 유튜브. 그런데 과연 누가 가장 많이 유튜브 뉴스를 보고 있을까요? 최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간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25’에 따르면, 유튜브 뉴스는 젊은 층보다는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정치 성향으로는 보수 성향의 이용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 유튜브 뉴스 이용률: 50대가 가장 높다
조사에 따르면 2025년 현재 유튜브 뉴스를 가장 많이 시청하는 세대는 50대(61%)로, 이어 60대 이상(53%), 40대(48%), 20대(44%), 30대(3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유튜브 뉴스가 젊은 세대보다 중장년층에게 더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 연령대 | 유튜브 뉴스 이용률 (%) |
|---|---|
| 20대 | 44% |
| 30대 | 32% |
| 40대 | 48% |
| 50대 | 61% |
| 60대 이상 | 53% |
특히 30대의 이용률은 전년 대비 15%p 감소했으며, 20대도 6%p 하락했습니다. 반면 50대는 9%p 증가하면서 중장년층의 뉴스 소비 경로가 유튜브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정치 성향별 유튜브 뉴스 이용률: 보수층의 압도적 비율
정치 성향에 따른 유튜브 뉴스 이용률도 흥미로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보수 성향 이용자는 63%로 가장 높은 이용률을 기록했으며, 중도 성향은 51%, 진보 성향은 43%였습니다.
| 정치 성향 | 이용률 (%) | 전년 대비 변화 |
|---|---|---|
| 보수 | 63% | +5%p |
| 중도 | 51% | 변화 없음 |
| 진보 | 43% | -9%p |
진보 성향 이용자의 경우 2023년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2024년부터 하락세로 전환되었으며, 재단은 그 이유를 “다른 플랫폼으로의 이동 가능성”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유튜브 뉴스, 이제는 진보보다는 보수의 채널?
뉴스 신뢰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
한국에서 뉴스 전반에 대한 신뢰도는 2025년 현재 31%로, 전년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전체 48개국 중 37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며, 국제 평균(40%)보다 9%p 낮은 수치입니다.
아래는 8년간의 뉴스 신뢰도 변화입니다.
- 2018년: 25%
- 2019년: 22%
- 2020년: 21%
- 2021년: 32%
- 2022년: 30%
- 2023년: 28%
- 2024년: 31%
- 2025년: 31%
내가 주로 이용하는 뉴스에 대한 신뢰도는 상대적으로 높지만, 그마저도 2025년 기준 39%로 정체 상태입니다.
뉴스 경로의 변화: 검색보단 SNS?
디지털 뉴스의 접근 경로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한국 이용자의 경우 검색엔진·포털 기반 뉴스 소비율은 63%로 일본 다음으로 높았으나, 이는 2019년 76%에서 감소한 수치입니다. 반면, 소셜미디어 기반 뉴스 이용률은 2019년 9%에서 2025년 19%로 상승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소비하는 시대입니다.
맺으며: 유튜브 뉴스는 누구의 플랫폼인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유튜브 뉴스가 더 이상 젊은 층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사실이 명확해졌습니다. 오히려 50대 이상과 보수 성향의 이용자층이 유튜브 뉴스를 주된 정보 채널로 활용</strong하고 있었으며, 진보 이용자는 다른 뉴스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디지털 뉴스 소비 방식이 세대와 정치 성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점은 언론과 콘텐츠 제작자 모두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뉴스 신뢰도는 여전히 낮지만, 디지털 뉴스의 주 이용 경로는 점차 검색 → 소셜미디어 → 영상 플랫폼으로 이동 중입니다.
이제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당신은 어떤 플랫폼을 통해 뉴스를 보고 계신가요?